City Car Driving & 트러스트 마스터 T300RS GT 휠 리뷰

얼마 전 운전 면허 시험에 도전하고 겨우 합격하게 성공했다.운동 음치이므로 필기 시험을 받기 전부터 쉽게 붙지 않을 것이라고 막연한 예상을 했는데, 운전 면허 학원에서 패키지 코스를 결제하고 실제 기능이나 도로 주행 연습을 하다 보니 과연 예상대로였다.운전 면허 학원 패키지 코스 기본적인 훈련 시간은 기능 4시간, 도로 주행 6시간이 포함됐지만 추가적인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그렇다고 추가 연수를 받는다고 하면 주말 시간을 희생시키거나 연차 휴가를 내고 받아야 해서 무척 아쉽게 느껴졌다.그래서 한번 컴퓨터로 운전 연습을 할 수 있지 않다고 느낀다, 그래서 사게 된 것이 레이싱 휠의 트러스트 마스터 T300RS GT휠과 운전 시뮬레이션 게임 City Car Driving이다.실제로 운전 면허의 훈련은 변명이든 한번 이 종류의 장비를 하고 싶다는 호기심이 더 강한 구매 동기로 작용했다.City Car Driving

시티카 드리빙은 러시아에서 만든 운전교육용 시뮬레이터인데 꽤 잘 만들어진 게임으로 면허시험 연습과 자율주행 연습 등을 할 수 있다.

게임을 할 때 카메라 시점을 조절할 수 있지만 운전석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정면을 보는 카메라 뷰, 자동차 내부에서 뒤를 돌렸을 때 카메라 뷰 등 다양한 방식의 카메라 뷰를 지원한다. 운전연습을 하고 싶다면 실제 차에 앉아 있을 때와 비슷한 형태의 카메라 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국내 기능주행시험은 경사로 오르기, 커브 돌기, 신호등 보고 주행하기, 직각주차 등이 혼합된 코스다. City Car Driving 역시 운전연습 메뉴에서 직각주차, 신호보고 주행하기 등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다음은 게임 내 직각 주차 스크린샷이다.

국내 기능 시험의 직각 후면 주차 코스의 경우 주차 공간이 직선 도로 왼쪽에 있다.반면 게임에서는 주차 공간이 오른쪽에 있다는 차이가 있다.국내 기능 시험 주차 코스를 할 때는 주차 공간의 옆 도로에서 30~40cm간격을 두고 직진하고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고 조금 전진한 뒤 왼쪽으로 핸들을 완전히 돌려서 주차 공간에 진입하면 된다는 식으로 운전 방법이 공식화되어 있다.이 시뮬레이터에서도 이 공식이 유효하지만 주차 공간이 왼쪽에 있는 만큼 조금만 변형하면 된다.City Car Driving은 컴퓨터 모니터로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VR와 연동할 수도 있다.VR와 연동하면 운전에 대한 몰입감이 극대화된다고 기대하고 오래 자게 둔 VR을 꺼내고 연결하여 보았지만 결과는 실망적이었다.VR기반 게임의 경우 거의 VR을 입은 상태에서 고개를 돌리자 그것에 맞추어 화면도 전환되는 헤드 트래킹 기능이 지원된다.City Car Driving은 이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VR을 착용하면 그저 멀리 평평한 화면이 화면이 하나 보일 뿐이다.전후가 벌어진 큰 상자를 가져오고, 한쪽 구멍은 눈에 대고 다른 한쪽 끝은 모니터에 맞춘 상태에서 보면 이런 느낌일까.이 때문에 VR은 그저 불편한 뿐이므로 안 쓰는 게 훨씬 좋다.트러스트 마스터 T300RS GT

T300RS GT휠은 휠과 페달이 세트가 된 일종의 레이싱 게임 전용 게임기이다.이 레이싱 휠을 지원하는 게임 등의 컨텐츠와 기기를 접속하면 실제 운전 환경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페달 세트는 바닥에 두고 쓰면 좋지만 각각 클러치, 브레이크, 악셀에 대응한다.악셀을 밟으면 자동차의 RPM게이지나 속도가 오르고 브레이크를 밟자 속도가 떨어지는 방식이다.휠의 경우 자동차 바퀴처럼 자동차의 방향을 조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또 자동차의 속도가 올라가면 핸들이 자동 정렬되는 조향 기능이 들어갔고 엑셀을 밟으면 핸들이 자동적으로 중앙에 돌아온다.

휠(왼쪽) 및 페달 세트(오른쪽)

City Car Driving과 T300휠을 연동시킬 수도 있다.이 때 핸들을 왼쪽으로 돌리면 자동차가 왼쪽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돌리면 오른쪽으로 간다.엑셀을 밟자 차의 속도가 빨라지고 브레이크를 밟자 차가 멈춘다.그래서 앞에서 본 차내로부터 정면을 바라보는 카메라 뷰를 설정한 상태에서 핸들링을 하면서 차를 조종하면 자동차를 실제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한 체험이 가능하다.총평:과연 운전 시뮬레이터가 실제 연습에 대체할 수 있을까?

그럼, 맨 처음의 목적에 와서 과연 운전 시뮬레이터는 차의 운전 훈련 수단으로서 사용하는 것일까?이에 대한 답은 “일단 그렇다”이다.City Car Driving은 기본적으로 면허 시험이니 실제 도로 주행 환경과 마찬가지로 정성스럽게 만든 게임이라는 것은 분명하다.여기에 레이싱 휠과 페달 세트를 가하는 경우, 어느 정도까지는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다.최소한 차 없는 도로에서 직진이나 차선 교환 커브의 훈련을 벌이는 상황에 대해서는 시뮬레이터와 레이싱 휠의 조합이 어느 정도 대체할 것이다.실제 운행시, 급제동, 급가속 등을 할 때 느껴지는 반동이 시뮬레이터로 느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처리 훈련 정도는 무난하다.이 점에서는 운전 시뮬레이터가 운전 연습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운전 시뮬레이터 및 레이싱 휠을 구입하는 것은 상당히 돈이 걸린다.이 비용을 낼 만큼 가치와 도움이 되는가라고 묻자 이에 대한 답이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만약 여기에 ” 그렇다”라고 답하려면, 기본적인 운전 연습도 잘할뿐더러, 실제 운전 연습을 할 때에 어렵게 느끼는 부분까지 연습해야 한다.실제 도로 주행을 하고 있다고, 혼잡한 도로에서 차선 교환 등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진정한 난관이다.적시에 차선을 주고받을 수 있지 않으면 실제로 운전할 때에는 매우 먼 길을 돌아야 되는 상황이 생기고 면허 시험을 받는 상황이면 실격이다.그런데 이 모의 실험 장치에서는 설정에 닿으면, NPC드라이버로 가득한 혼잡한 장소에서 운전 연습을 할 수 있지만 NPC가 차선에 진입하려고 깜박이를 켜고 차선에 머리를 내밀거나 하면 스스로 피한다.한마디로 말하고, 착하다.그래서 차선을 교환할 때 사이드 미러를 볼 필요도 없고 도로 주행에 필요한 상황 판단력을 높이려면 별로 쓸모가 없다.실제 도로 주행을 할 때에 맞는 한가지 난관은 주차이다.실제 도로 주행은 운전 면허 딴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 하기 때문에 매우 혼잡한 자리가 아니면 큰 어려움은 없다.그러나 차가 즐비하고 있는 주차 공간에 차를 주차하기 쉽지 않다.주차 못 해서 차를 운전할 수 없다는 사람도 부지기수다.배면 주차를 해도 전면 주차할 때 드라이버는 낮은 속도로 차를 움직이면서 차 밑이나 사이드 미러, 차량 뒤쪽에 적절하게 시선을 돌리면서 핸들을 조금씩 돌리는 등 섬세한 조작이 가능해야 한다.그런데 이 시뮬레이터는 그런 섬세한 조작이 불가능하다.자동 차량을 실제로 운전하는 경우 기어를 D, R에 두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자동적으로 전후로 움직인다.이 시뮬레이터로 운전하는 경우 한번 브레이크를 밟자, 전진, 후진 때 자동적으로 놀지 않기 때문에 엑셀을 밟아야 한다.그래서 저속으로 후진, 전진을 반복하는 것이나, 주차 선에 맞추어 미세하게 차체 각도를 조정하기도 불가능하다.운전 시뮬레이터가 실제 운전 연습보다 매력을 가지려면 실제 운전 연습을 할 때에 어려운 부분을 운전 시뮬레이터를 통해서 충족해야 한다.사람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줘야 하지만 운전 시뮬레이터에서 훈련할 수 있는 부분은 굳이 많은 연습이 필요 없는 부분이며, 막상 연습이 불가능한 부분은 실제로 많은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다.그래서 운전 연습을 원한다면 그냥 학원에 가거나 차를 빌리거나 하고 직접 운전하고 보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물론 이 단점의 경우 어디까지나 내가 사용한 City Car Driving및 T300RS GT휠의 조합으로 발생하는 문제 점이므로 만약 다른 운전 시뮬레이터 및 레이싱 휠의 조합으로 사용할 경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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